두개를 하나로, 하나를 두개로 - 포터블 캐리어 캄  

품명 : 포터블 캐리어
(Portable Carrier) 캄
상품구성 : 가방+휴대전화(선글라스) 주머니+그물망
색 상 : 암청회색, 베이지
원단 : 안감 210D 나일론, 겉감 1200D 폴리.
겉감/안감 모두 원단 뒷면에
생활방수(PU backing) 처리
제품사양 : 520×150×170mm
회사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63-4
전화번호 : 031-422-1110




ㆍ기사정리: 김영호 상품평론가
(
tigerkim@tigermall.co.kr)

 



회사소개

캄은 2004년 3월 자전거용 가방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범한 새내기 기업이다. 국내보다는 해외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으려는 노력도 기울인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는 상해 국제 스포츠용품전에 출품하여 주목을 끌었고, 하반기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아웃도어 쇼에 출품하여 외국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도 여러 차례의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개발동기

본 제품을 개발한 캄의 변종섭 사장은 창업하기 전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평범한 직장인. 약 1년간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마땅한 가방이 없어 고민을 하다가 직접 디자인을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본격적인 사업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유통업계 위원 평가

쓰임새가 다양한 다기능 캐리어인 듯하다. 자전거 보조손잡이에 거는 것이 주된 기능이지만 가방의 엮는 모양을 다채롭게 변화시켜 가며 용도나 패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다. 자전거의 보조손잡이나 자전거 뒷부분 짐받이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의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할 때뿐만 아니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두개의 독립된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휴대 물품의 양에 따라 하나만 사용하거나 두개를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가방을 한쪽 어깨에 걸거나 배낭처럼 등에 멜 수 있도록 디자인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생활방수가 가능한 원단을 사용하고, 가방 내부에 매직테이프로 탈부착 할 수 있는 별도의 완충 패드를 내장하여 카메라, PDA, MP3 등 휴대용 전자제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다만, 수납 공간이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가방 높이가 낮아 큰 책이나 서류 등을 넣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제조업계 위원 평가

두개의 가방을 하나로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레저용 포터블 캐리어 캄은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다. 필요에 따라 두개를 분리하거나 하나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이 가방은 레저용으로 편리하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탈 때면 짐을 싣는 것보다는 배낭을 매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본 제품은 배낭을 메는 번거로움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부 구조는 내용물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일부 수납공간은 분리도 가능하다. 핸들의 보조손잡이와 뒷자석에 별도의 장치 없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두터운 내장재와 15개 이상의 수납공간 등이 일반적인 가방들과는 차별이 된다.

카메라 가방을 두개 결합한 듯한 본 제품은 필요시 하나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손잡이와 어깨 끈 연결고리가 없어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가방 겉 표면에 방수 능력은 있지만 그리 뛰어나지는 않는 것 같으므로 우천 시에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제품은 내수보다는 미주, 유럽 등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총평가

주5일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이와 연관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정다운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자전거타기 일 것이다. 레저와 아웃도어 라이프의 확산, 그에 걸맞은 다양한 디지털 제품의 휴대가 보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이디어 상품임은 분명해 보인다.

자전거를 함께 탈 때 지금까지는 어깨에 메는 가방에 필요한 물품을 넣어 하이킹을 떠났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다. 자전거 전용 가방인 캄에는 각종 준비물을 각각 따로 넣을 수 있는 빌트인(built-in) 타입으로 설계된 가방으로서 주로 사진을 많이 찍는 사진작가 또는 조류학자에게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므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자전거 이용이 많은 나라에 수출하는 시장개척이 더욱 중요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자전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새로운 사용처를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자전거용 가방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걸 수 있는 걸이대로서 움직이는 상품으로는 핸드카트도 있으므로 작은 사이즈의 핸드카트용 가방을 만드는 것을 권하고 싶다.

보완했으면 하는 곳은 MTB형 자전거의 양측 보조손잡이(bar-end)이다. 보조손잡이가 없는 자전거에는 걸 수 없는 단점도 있고, 쌍둥이 가방 위에 있는 손잡이는 별도로 부착 가능하다면 가방이 분리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하고 싶다. 지퍼 부분은 브랜드를 양각으로 해서 제작해야 브랜드를 알릴 수도 있고 제품을 고급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여러 사용자들이 지적하듯이 가격 부담이 어느 정도 되는 것은 사실이며, 또 하나 다기능이 가능한 제품이 흔히 가지게 되는 집중력의 부족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캄(Qamm) 변종섭 사장

"불황이 깊어지면 더 많이 팔릴 상품"

자전거 가방 캄을 개발한 변종섭 사장은 "캄은 자전거를 탈 때에만 사용하는 기존의 특수한 가방으로 개발되었지만, 평소에는 카메라 가방이나 크로스백과 같은 캐주얼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제품"이라며 제품의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한다.

그는 1년 동안 자신이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경험한 불편함을 개선했기 때문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필수품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따라서 그는 우선 자전거 사용자가 많은 유럽시장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극내경기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면 들수록 자전거 이용자는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른 수요층도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출판호수 107호 | 입력날짜 200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