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탄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휴양지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는 '클럽메드'.

우리나라에도 삼성동에 서울 사무소가 있어 가족여행을 기획하기 위해 클럽메드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클럽메드와 괌이나 사이판에 있는 PIC와 무엇이 틀리고 무엇이 같을까 나름대로 분석해 보자. 

공통점은 한가지, 아무 생각없이 물에서 그저 놀고 싶고, 먹을 것 걱정없이 그리고 언어에 걱정없이 푹 쉬고 싶을 때 가는 곳이 바로 가족 리조트이다.

다른 점은 해양 스포츠가 많이 발달한 장소가 PIC이고, 해양 스포츠 보다는 가족간의 이야기 그리고 신선한 여러 나라 음식과 매일 밤 벌이는 쇼를 구경한다면 클럽메드가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오(GO)라는 시스템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친절 나아가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달해 주는 행복전도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클럽메드의 글로벌한 조직과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은 PIC의 도우미 제도를 능가하며, 곳곳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작은 배려를 아주 잘 준비해 놓아 공간활용면에서도 한 발 앞서간다.

여기에 어린 고마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을 위한 배려의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어른들이 마음 편하게 여유를 가지고 빈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체롭고 어린이들만을 위한 스넥바도 있는 등 어린이도 어른과 동등한 사회인으로 대접해 준다.

그리고 스콜이라는 잠깐 내리는 폭우를 피하라고 군데군데 우산을 준비해 놓아 언제든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놓은 부분 등 흠잡을 곳이 별로 없는 손님맞이 시스템은 얄밉도록 철저하다. 그래서 편안히 아무 생각없이 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같은 곳일 것이고, 여기저기 방랑을 즐기는 분에게는 지옥같은 곳이 바로 빈탄 클럽메드의 특징이다.  

매일 밤 지오들이 벌이는 각종 즐거운 가족을 위한 쇼는 아마츄어 수준을 넘어서는 프로페셔날한 수준이다. 매일같이 새로운 주제로 색다른 퍼포먼스를 공연을 해 준다. 정말 쉴 틈없이 웃긴다. 영어를 몰라도 된다. 그냥 앉아서 구경하면 다 이해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기획한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낮에도 수영장 인근에서 색다른 쇼를 많이 보여준다.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수중체조, 가장무도회 등 물과 관련된 수준높은 이벤트를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3일 혹은 4일간 머무는 전세계에서 온 가족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만남을 전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