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300 #51 온리원 사업 할 아이템을 찾아 떠나는 여행(2)

체험여행이 대세다. 21세기 여행의 키워드는 당연히 ‘체험’이다. 그런데 단순한 이벤트성 체험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비장한 체험여행도 있다. 바로 단순한 경험을 넘어 보다 구체적 목표를 추구하는 창업여행이다.

여러 체험여행 중에 가장 현실적인 여행유형에 속한다. 대부분 창업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그 분야 준(準)전문가 수준까지 실력이 향상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행되고 있는 각종 창업여행을 알아보자.

(4) 마사지를 배우는 투어

태국 전통 안마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 마사지와 스파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서 정통 마사지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마사지 여행이다. 태국 방콩에 위치한 마사지 스쿨에 등록하면 된다. 태국 전역에 마사지 숍은 참 많지만, 정작 마사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된 태국 마사지를 배운 뒤 국내에 돌아와 태국 마사지 스토어 창업도 가능해 보인다. 이런 마사지 학원의 강사는 태국인이지만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전세계에서 온다. 미국·프랑스·일본·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2주일간 마사지 수업을 받는다. 이 코스를 마치면 기본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그냥 가족이나 애인을 위해 취미 삼아 배우는 초단기 코스도 있지만, 좀 더 긴 정규과정을 이수하면 전문 스파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증도 딸 수 있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일본에도 수많은 마사지숍이 성업 중이다. 컴퓨터와 모바일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누구나 갖고 있는 목 부근 결림현상을 풀기 위해 마사지숍을 찾거나 아니면 홈쇼핑에서 구입한 집에 있는 마사지기를 이용하곤 한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일본 도쿄에는 퀵 마사지숍이 많다는 것이다. 크게 세 종류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10분간 목이나 어깨 등 특정 부위에 대한 마사지를 받는 방식과 등이나 넓적다리를 포함해 전신 마사지 코스 (30분 정도) 그리고 발만 집중적으로 안마, 지압해주는 풋 코스 (15분 코스)가 있다. 짧은 시간동안 뭉친 근육만 풀어 주면 되기 때문에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퀵 마시지숍을 찾는 샐러리맨들이 많다고 한다. 일회 이용가격도 높지 않게 책정되어 있어서 쉽게 접근토록 만들었는데, 일본 전역에 약 180여개의 프렌차이즈 점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대표적인 퀵 마사지 사업을 진행중인 프렌차이즈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마사지’에 대한 나쁜 이미지와 편견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뉴비즈니스로 도전해 볼 만 하다. 지금까지 어둡고 은밀한 사업의 이미지를 정반대로 만들어 놓으면 된다. 밝고 쾌적하고 명랑한 비즈니스로 이미지를 바꿔서 진행한다면 좋겠다.

각국 (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정통으로 배운 전문가들을 모아 글로벌 마사지숍을 창업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객이 스스로 나라를 선택해서

짧은 시간 맛사지를 받는 퀵마사지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다.

(5)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는 투어

그냥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따러 가는 여행이다. 일명, 자격증 투어다. ‘허니문의 명소’라 불리우는 필리핀의 보라카이와 세부는 황홀한 해변으로 유명하다. 여기말고도 베트남의 나트랑 등 해변이 발달한 도시에는 색다른 자격증 여행이 있다. 이곳에서는 보드세일링,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가 많이 발달했다. 이곳에서 1주일 정도만 투자하면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여행상품이 진행 중에 있다.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려면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이수카드를 소지해야만 한다. 수영장에서 4~5회 실습을 하고 바다에서 4회의 실습을 마치면 기본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취업을 하기 위해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필리핀에 다녀오기도 한다. 취미란에 스키스쿠버 자격증을 적어 놓으면 매우 열심히 살아온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스펙 경쟁에서 뒤떨어지기 싫은 젊은 세대도 이런 여행에 참가하는 경향도 있다.

요즘에는 다양한 취미를 보유한 현대인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해변가에 스킨스쿠버 학원을 차리는 방법도 가능해 보인다. 당연히 친절과 안전을 무기로 고객확보가 가능하다. 인근 호텔과의 제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고객을 계속 창출해 낼 수도 있다.

스킨스쿠버 관련 여러 자격증 발급가능한 학원으로 현지에서 인정을 받은 후, 각종 여행상품을 개발한다면 여행도 하고, 자격증도 따려는 젊은 고객들이 끊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