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편집 숍이 뉴욕 패션을 바꾸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핫한 편집 숍 네 곳을 알아본다.  

ODIN

바니스보다는 합리적이고, 오프닝 세레머니보다 대중적인 레이블들을 선보이면서 뉴욕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온 편집 매장. 최근 타겟과 협업 및 시그너처 향수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CREATURES OF COMFORT

인테리어와 건축을 전공한 오너(홍콩 지오다노 창립자의 딸)의 취향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매장은 밝고 높은 천장과 벽돌과 나무가 그대로 노출된 내부 마감으로 인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크네부터 노스 프로젝트까지 지금 가장 입고 싶은 브랜드들로 채워진 이곳은 이미 수많은 팬을 거느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SATURDAY SURF NYC

‘지금 미국에서 제일 쿨한 숍’으로 손꼽히는 ‘새터데이 서프’는 세 명의 서퍼가 만든 숍으로 서핑수트와 서핑보드, 이지 캐주얼웨어 등 서퍼들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옷들을 만날 수 있다. 정원에서는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펼쳐지는 뉴욕의 하늘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OPENING CEREMONY

2000달러짜리 재킷과 5달러짜리 열쇠고리를 같이 파는 곳,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즐기듯이 쇼핑이 가능한 오프닝 세레머니는 이미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관광 명소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다. 허를 찌르는 컬래버레이션(오노 요코와 클로에 셰비그니 등)과 재기 발랄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과감하게 후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두 오너는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