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쿄의 숨겨진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도쿄에 비즈니스  여행을  많이 갔지만, 사실 주요 도심만 가기 때문에 도쿄에서 힐링을 할만한 스로우 도심을 잘 모르는데, 아래 소개되는 7곳은 도심속의 다른 느낌을 주는 조금은 한량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도쿄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1. 카구라자카(神樂坂) : 서울의 연남동 수준

기품 있는 카구라자카의 거리를 산책한 후 뒷골목의 프랑스풍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매장을 돌아볼 것. 지하철역 앞 강가에 있는 ‘카날 카페’(Canal Cafe)도 좋은 곳이라 합니다. 

찾아 가는법>> JR 소부선(總武線) 이이다바시(飯田橋) 역 하차 서쪽출구로 나오면 전방에 펼쳐진 언덕이 카구라자카. 왼쪽에는 ‘근대과학자료관’등 고풍스런 풍경이, 오른쪽에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풍 거리가 보인다.

2. 요요기 우에하라(代代木上原) : 서울의 연희동 수준

요요기공원은 원래 보행자천국으로 유명한 곳. 시끌벅적한 밴드나 댄스팀의 공연도 재미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조용하고 어른스러운 마을 ‘요요기 우에하라’가 있다. 신주쿠에서 전쟁 같은 쇼핑을 끝내고 이곳에서 한 숨 돌릴 것을 추천합니다.

찾아가는 법 >> 지하철 치요다선(千代田線) 요요기 우에하라역 하차. 왼쪽으로 도쿄 쟈미가, 오른쪽으로는 헌책방, 빵집 등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3.코엔지(高円寺) : 서울 황학동 느낌

일본 전국의 아티스트 계란들이 제일 먼저 부화를 기다리는 곳. 이곳의 느낌은 가난하지만 모든 것이 예술적이며 독립적이고 또 그만큼 허름하다. 가난한 곳인데도 오가는 사람들은 모두 록그룹의 멤버처럼 스타일이 좋다. 전당포에도 악기만 가득하고, 길거리에서 괜찮은 중고 청바지 하나쯤 건질 수 있는 곳.

찾아가는 법 >> 추오선(中央線) 코엔지역 하차.

하루에 위 7군데를 다 도는 것은 무리겠지만, 도전해 볼만해 보이는 루트라 생각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하루 정신없이 돌아 보는 것도 재밌는 도전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