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이야기 #57 부동산 책 100권을 읽어보니  

여러분의 생각을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단계는 부동산과 아주 친해지는 것이라는 팩트에 동의하십니까? 대한민국 유명인(정치인,기업인,교수,예술인,연예인 등)은 누구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그래서 저는 부동산 관련 책 100권을 읽었습니다. 부동산 책을 쓴 저자 여러 명을 만나 그들의 부동산 철학을 물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대한민국 부동산이라는 산업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분야인가요? 아니면 돈 놓고 돈 먹는 투기판인가요?

조선일보가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4년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기사를 2024년 1월 1일자로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집값이 작년 말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상반기까지는 주택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도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집값을 밀어 올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미분양 적체가 심한 지방의 경우 올해도 집값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죠. 과연 2024년 연말에 이 정보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꼭 체크해 보도록 하세요. 이 설문에 참여한 부동산 전문가 7명의 이름과 내용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본문링크는 아래 본문 내용면에 실도록 하겠습니다. 이 내용중에 올 2024년에 부동산 PF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후폭풍과 부동산 업계의 지각변동에 대해선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과연 이들 전문가 7인의 말대로 대한민국 부동산은 아무 일도 없이 조용히 2024년 연말을 맞이 할까요? 왜 지난 2023년에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각종 언론 및 유튜브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졌을까요? 그 이유를 아십니까?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으로 부자된 사례는 정말 넘치고 넘치죠. 그 방법론도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구멍이 뻥뻥 �돋� 부동산 법들 사이로 교묘히 그리고 유유히 전세사기범들이 수십채 나아가 수백채를 거머쥐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해외로 도망까지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저술한 책 100여권을 읽고 나니 대한민국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이 너무너무 쉽더군요.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은 너무 쉬워서 초등학교만 나오면 됩니다. 대신에 초기에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점은 있지만 큰 돈을 버는데 이런 부수러기 같은 수고는 아무 것도 아니죠.

전세계 유일하게 존재하는 ‘전세’라는 제도는 대한민국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시스템입니다. 전세계 유일한 ‘전세’라는 제도 덕분에 그야말로 ‘갭 투자’로 인해 단 돈 1원도 없이 내 명의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 전세라는 제도죠. 갭 투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액을 투자해 집을 사는 투자 방법으로 예를 들어, 매매가 3억원짜리 주택의 전세금 시세가 2억7000만원이라면, 전세를 끼고 3000만원을 들여 집을 사는 것이다. 그나마 이 3천만원도 내 돈이 아니라 주택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 됩니다. 정말 돈 한푼 없이도 희얀하게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에서만 전개되는 마법입니다. 눈 깜작할 사이에 뚝딱 집이 생깁니다. 이것이 마법이지 어느 것이 마법인가요? 대한민국 경제가 활황이면 부동산 시황도 활황이죠. 돈이 넘쳐납니다. 전세 계약이 끝나면 전세금을 올리거나 매매가가 오른 만큼의 차익을 얻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파트나 빌라 수십 채를 사들인 투자자들의 성공담을 담은 책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 ‘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등의 책이 출간되는 이유입니다. 정말 자극적인 문구를 채택하면 그 부동산 책이 정말 잘 팔립니다. 돈을 벌려는 출판사의 상술덕분에 책은 날개 달린 듯 잘 팔립니다. 해당 출판사와 저자는 떼돈을 벌게 되죠.

갭 투자의 조심할 점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바로 직격탄이 되어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거나, 다음 세입자를 찾지 못하거나 전세금이 하락할 경우 세입자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상황에는 전혀 대비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한민국 부동산 관련 책에서 갭 투자의 맹점은 아주 조금 기술합니다. 아주 조금. 아마 대한민국에도 부동산으로 재벌이 된 사람이 대통령에 진출할 지도 모릅니다. 마치 미국의 부동산 황제 도널드 트럼프처럼 말이죠. 아직 대통령까지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회와 지방 의회에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난 후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국회의원 혹은 지방의회 의원에 진출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돈이 많으니 이젠 명예라는 것을 가지겠다는 인간의 탐욕이 원인이겠죠.

대한민국 부동산에는 전문가가 너무 많습니다. 책 한 권 써서 잘 팔리면 바로 전문가가 되는 대한민국. 대학에는 부동산만 연구하는 학과가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부동산이라는 산업은 정말 특이합니다. 뭘 그리도 연구할 게 많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동산으로 몇 천억 부자가 된 사람들의 사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부동산으로 몇 천억 부자가 되었는지 말이죠. 부동산 관련 책 100여권을 읽고 난 저로서는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정말 잘 알게 됩니다.

자, 결론에 이릅니다. 유통9단 김영호는 이렇게 말합니다. “2024년, 지금부터 현금을 잘 보관하세요. 어느 정도 돈만 있다면 와장창 떨어진 부동산을 줍기만 하면 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2024년은 대한민국 부동산에 큰 변화가 일어날 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청약제도ㆍ부동산 규제ㆍ토지정책 등을 끊임없이 공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