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시장은 1~2인 가구 증가, 온라인 채널의 확대 등으로 최근 10년간 저성장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대형마트 시장은 기존점 기준 0.7% 역신장한 가운데 카테고리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식품 경우 올해 2사분기 기준, 5.3% 매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생활(-4.2%), 가전문화(-4.9%), 의류(-4.2%) 등 비식품 카테고리는 역신장했습니다(대형마트 3사 기준).  

신세계 이마트는 1997년 2월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단독 점포인 1호점 취양점을 개점하면서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지만, 외환위기 등으로 주춤했다가 2004년 상하이에 중국 2호점인 루이홍점(瑞虹店)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점포 출점을 시작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500만 명 중 70%가 30세 미만이다. 평균 연령은 28세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미래 성장 산업은 ‘모바일 쇼핑’, ‘TV 홈쇼핑’ 등으로 좁힐 수도 있다. 젊은 고객층이 많은 만큼 쇼핑 문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또한 ‘멀티플렉스 극장’ 그리고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교육ㆍ옷ㆍ푸드 관련 사업’도 유망해 보인다. 베트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자가 있다면 이런 사업을 눈여겨볼 만하다.

주목할 건 또 있다. 베트남에는 ‘다이소’ 같은 저가형 생활용품 할인전문점이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편의점 같은 편리하면서 쉽게 찾을 프렌차이즈형 매장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가성비 높은 생활용품 전문점, 할인점 등은 그래서 쏠쏠한 수익을 남길 수 있을 듯해 보인다.

바로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 카페’ 비즈니스를 한국 서울에 들여 온 사례다. 가수 출신인 콩 카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한국분이 콩 카페가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해지자 대한민국 서울로 콩 카페 비즈니스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다. 이처럼 베트남의 유명 브랜드를 거꾸로 국내에 들여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도 있으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