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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용실(헤어샵) 헤쳐 모여! 공유미용실 창업아이템300 #42 이제는 공유경제가 대세다. 집을 공유하거나 차량을 공유하거나 혹은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미용실도 공유하는 세상으로 변했다. 아시다시피 미용업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창업비용은 개인에게는 너무 높다는 시장의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고급 미용 기술을 가진 미용전문가에게 창업의 기회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공유미용실이다. 오늘은 1인창업, 공유미용실을 이야기 한다. 우선 실제 국내 미용업 시장을 살펴보자. 전국에 있는 미용실 수는 12만개(통계청 발표, 2018년 기준)이고, 이미용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거의 18만명에 이른다. 매년 1만2천여개의 미용실이 개점하지만, 창업 1년 내 11%의 미용실이 폐업한다는 통계가 있다. 개점 이후 실패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마치 음식점 창업 이후에 생존확률이 낮듯이 이미용업 생존율도 비슷해 보인다. 대부분 매장 임대료, 인테리어 등 높은 초기비용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점을 폐업 원인으로 꼽는다. 공유미용실은 이런 과도한 초기투자비용의 맹점을 파고 든 사업이다. 과도한 초기비용을 공유로 줄여 미용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 셈이다. 초기 과도한 시설비용 대신 300만~600만원 안팎의 보증금을 제외하면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미용 시설 투자자와 이미 마련된 미용실 환경에서 실력발휘만 잘하면 되는 프로 미용사가 서로의 니즈를 결합 시킬 수만 있다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그야말로 윈-윈 경영 구조 아닌가! 즉, 실력은 있지만, 돈, 시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독립하지 못하는 수많은 이미용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현실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전체 시장규모가 무려 7조원에 달하는 국내 미용시장의 미래주인인 젋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공유 미용실 비즈니스는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미용실에서 여러 명의 미용사가 독립된 사업자로 근무하는 것이 불법이었다. 하지만 공유미용실 허용에 대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의 사업개시 허가가 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이렇게 됨으로서, 시설 투자자와 실력있는 1인 미용 창업가와의 협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시설투자자는 미용실 공간과 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작업에 집중하고, 1인 미용 창업가는 본인의 실력을 정성을 다해 전달하면 되는 사업구조다. 이로서 입주한 헤어디자이너에게 일할 공간과 파머기계, 거울, 테이블, 집기 등을 제공하는 시설 투자자(투자회사)를 통해 1인 창업가는 창업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설투자자, 본부의 입장으로서는 홍보와 마케팅을 대행해 줌으로서 1인 미용 창업가에게 오롯이 미용에만 집중하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 주면 된다. 당연히 SNS 마케팅과 PPL 마케팅 등 영업활성화를 위한 일련의 미용실 경영대행을 진행하면 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모바일앱 기반의 고객관리 솔루션(CRM)을 제대로 구축해서 운영하면 된다. 그야말로 3~40년전 구두 딱는 과정과 거의 비슷하다. 한 사람은 닦을 구두만 가져오면, 한 사람은 신나게 구두를 닦는 역할분담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딱새와 찍새의 조합이다. 아직 전국 재야에 묻힌 미용계의 고수가 상당히 많다. 현재 유명 미용실에 근무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수익구조가 열악하기 때문에 개인 창업을 하려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일반적으로 헤어디자이너 한명이 한달에 500만~7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면, 이중 본인이 가져가는 수입은 30%가량이라 한다. 하지만 공유미용실에 입점이 가능하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자, 정리해 본다. 실력이 출중한 재야의 고수 미용 전문가는 이제부터 공유미용실 업의 개념을 잘 정리해서, 하나씩 준비하면 될 것이다. 헤어 디자이너는 일정 수수료만 내고 미용 활동에만 전념하면 되고, 나머지 마케팅과 위생관리, 자체 아카데미 운영, 약품 관리와 부대시설 제공 등은 공유미용실 주관사가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즉, 수준 높은 플레이어와 경영마인드와 자본을 지닌 코치가 제대로 만나기만 하면 사업은 상당히 발전할 확률이 높아진다. 당연히 시설 투자자(투자회사)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유통9단 김영호는 이렇게 말한다. “현대판 구두닦이 비즈니스 모델을 미용실에 적용하면 그야말로 성공적인 공유미용실 비즈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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