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자영업이 힘들어지고 있다. 폐업하려는 소상공인들이 전국에 넘쳐나고 있으며 도심 유명 매장도 사라지고 서울 명동과 종로에도 쇼핑하는 사람이 없다.

저자 김영호는 33년 차 유통, 경영컨설턴트로 힘든 시기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뉴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82가지 창업 아이템》에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본 아이디어, 책과 뉴스에서 찾았던 창업 아이템, 저자가 사업하려고 숨겼던 뉴 비즈니스가 정리돼 있다. 저자는 색다르고 예측 못 했던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은 자세히 보고 그대로 벤치마킹하거나 아니면 두세 개의 창업 아이템을 융·복합해보길 제안한다.

책에서는 명품 패션 주문 제작방식인 ‘MTO(made to order) 서비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온리 원(Only One) 분야, 나에게만 맞춘 최애 아이템, 바운드리스(boundless) 세상에서 남녀평등을 지향하며 변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꼭 필요하지만 아직 탄생하지 않은 뉴 비즈니스를 알려준다.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 영역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들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각종 연구기관으로부터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분석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한다. 구독경제에 배달 사업을 연계하거나 가상의 인간에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접목하는 등 첨단 사업과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융·복합형 비즈니스를 제시한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한발 앞서 뉴 비즈니스를 가장 먼저 자신만의 사업 기회로 포착해야 한다.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지만 어떤 창업을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30여 년간 모아 온 1000여 개의 뉴 비즈니스 정보 중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 아이템만을 엄선했다. 

저자 김영호는 동국대 무역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MBA를 받았다. 1984년 삼성그룹 신세계백화점 잡화부, 의류부를 시작으로 경방필백화점 영업전략실 특판팀장 등을 거쳤다. 유통컨설팅 회사인 ‘김앤커머스’를 1998년부터 25년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2개국, 94개 도시의 마켓서베이를 완수했다. 수십 년간 유통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나아가 경제 분야까지 폭넓게 연구해 각종 미디어에 트렌드 관련 전문가 1순위 인터뷰어로 손꼽혀왔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을 돌고 돌아보면》, 《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 《머니 트렌드 인 도쿄》, 《유통만 알아도 돈이 보인다》 등이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유통9단TV’를 통해 국내외 유통과 경영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매경출판/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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